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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방학, 누구를 위한 것인가
방학인데 학교가야하는 아이들
오산인터넷뉴스 [2015-04-25 11:31]
지난 21일 화성오산교육지원청에서 ‘사계절방학 시범운영교 권역별 협의회’가 열렸다. 경기도 교육청은 서부, 동부, 북부, 남부 권역별로 이 방안을 협의 중이다.

‘사계절방학’이란 기존의 여름과 겨울 방학을 나누어 봄과 가을에도 연속 4일 이상 휴업을 실시하는 것을 말한다.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은 “학습과 휴식의 적절한 균형을 통해 학생의 학습 부담을 덜어주고 공교육 정상화를 하는 것”이라고 취지를 밝히고 있다.

하지만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우선 초등학교의 경우, 맞벌이 가정의 보육문제를 꼽을 수 있는데 이번 시범 기간에는 학교를 나와야만 하는 학생을 설문조사할 계획이다.

문제는 ‘방학’이라는 시간을 또래 집단 내에서도 다르게 보내야 한다는 것이다. 부모와 체험학습을 할 수 있는 학생과 그렇지 못한 학생이 발생한다. 여기서 학생들 사이에서도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학교 차원에서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다. 방학이라는 시간을 기타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야하고 게다가 예산은 지원되지 않는데 학부모들은 급식, 간식은 어떻게 되냐는 민원이 빗발치기 때문이다.

‘사계절방학’을 시행하는 학교들은 당장 어떻게 해야 할지 우왕좌왕하는 모습이다.

일례로 화성송라초등학교는 당장 다음달 1일부터 11일까지 봄 방학을 해야 한다. 이 학교의 경우 학부모의 80%이상이 맞벌이 가정으로써, 거의 대부분의 학생들이 방학기간에 등교를 희망하고 있다.

방학기간에 급식은 지원이 되지 않기 때문에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도시락을 지참하거나 다른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또한 학습 프로그램도 별도로 운영해야 한다.

이 날 협의회를 가진 현직 교장, 교감, 일반 교사들은 취지만 선진국을 따라하려 하고 현 실정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이 아니냐며 탄식했다.

한편, 남부 권역에는 25개교가 시범교로 지정됐으며 화성오산지역은 2개의 초등학교가 지정됐다.


* 정정합니다. 화성오산 지역에 25개교 지정이 아니라 남부권역의 25개교이며 협의회에 참석한 학교는 희망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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